청울림 선생님 책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고 알게 된 다꿈스쿨
제가 들을 수 있는 많은 강의들이 있음에도 "나는 너무 바빠" 라는 핑계로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고 소심하게 지켜만 보던 나

그러면서도 내 아이는 나처럼 소심쟁이로 살지 않고 더 잘 자랐음 하는 마음으로
아이와 상의도 않고 일단 신청했습니다.
그리고 출석 열흘전 말했더니 혼잣말로 욕을 ㅜ.ㅜ (혼잣말인데 다 들려서 속이 부글부글)
혼내지 않았습니다. 안간다고는 안했으니 ㅎㅎㅎ

두둥 10월 29일 첫수업
중2가 본인 혼자면 오늘만 가고 안간다고 으름장을 놓고
엄마는 따라오지 말라며 
혼자 길을 나선 아이 
성당 봉사가 있어 같이 못가기도 했지만
같이 안온 엄마는 저뿐이였나봐요
청자캠에 다녀와서는 아이한테 관심없는 엄마로 찍혔을거라고 웃더라구요~~

첫번째 수업을 마치고 온 아이는 
제 예상과는 다르게 노트 한번을 안펴보고, 관심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하나 답답해할 때 
다몽쌤의 방관자가 되라는 말을 듣고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침 6시 기상미션
5시반 알람으로 일어나서 학교 갈 준비를 마치고 혼자 줌수업하는 모습에
역쉬 내 아들 믿어봐야지!!!

프라이버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중2의 청자캠 노트를 볼 수 없어 아쉽고
학부모 단톡방이 있다는걸 알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아이앞에서 카톡 보는것도 조심스럽지만

천천히 변화할 아이의 모습 
아이가 조금이라도 느끼고 얻는게 있고
아이의 가치관이 긍정적으로 바뀐다면
이 정도는 눈치는 참아보렵니다.

청자캠 3기로 만나 서로 자극받고 도움주며 성장할 
이쁜 우리 아이들 모두 모두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