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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내 인생의 변곡점이었다 - 트리스탄님

먼 훗날 살아온 인생을 반추해 볼 때 올해가 인생의 변곡점으로 기억될 것 같다.

지금까지의 인생은 타의에 인해 관성적으로 살아온 인생이었다면, 앞으로의 인생은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사자의 삶'일 것이다.

작년 7월 1일 나인해빗을 시작하면서, 새벽 기상과 독서를 습관화하고자 했다.

자기혁명캠프도 수료했다. 많은 분들이 자기혁명캠프를 통해 짧은 순간 폭발적인 성과를 냈지만, 나의 꽁꽁 언 심장은 이 정도로는 녹지 않았다.

일상으로 돌아왔고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새벽 기상과 독서는 꾸준히 해 나갔다.

6개월에 100권 독서를 목표로 독서 하나에만 올인했다. 100권 독서를 끝내면 뭔가 깨닫는 것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에서였다.

나는 좋게 말하면 '슬로 스타터'라고 할 수 있고, 있는 그대로 표현하면 둔하다고 해야 할 것 같다.

그래도 꿈쩍도 하지 않던 내 심장이 100번의 망치질에 어느 순간 쩍하고 갈라졌다.

지금 현재 이 대로 머물 수 없음을 깨닫고 꿈에도 그리던 자유를 찾아 실행에 옮기기로 결심한다.

올해 1월 회사에 육아휴직을 통보했다. 물론 서로 묻고 답하지 않더라도 이 나이에 복귀를 전제로 하지 않는 휴직이다.

그렇게 팀장과 어색한 대화를 하고 2월 말 회사를 마지막으로 나가던 날까지 약 2달간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우주선도 대기권을 벗어나기 직전에 저항이 가장 크다고 한다. 과연 잘 한 결정인지 스스로 확신할 수 없었고,

사람들한테 이런저런 설명하는 것도 스트레스였다.

 

마지막 출근 날 임원께 인사드리고 휴직 결재까지 받고 (딱 6명 맞추어) 팀장과 송별회까지 하고 나니 비로소 홀가분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자유로 인한 기쁨의 유효기간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100권 독서도 마무리하고 나니 단기 목표도 없어졌다.

독서와 운동의 루틴도 계속 바꾸어 본다. 장소도 집에서 단지 내 독서실, 도서관 등으로 변화를 시도해 본다.

회사를 안 나가면 마냥 좋을 것이라는 환상은 없었지만, 생각보다 별다른 감흥이 없다.

어느 순간 출근하지 않는 일상은 익숙해지고, 그 시간에 무엇을 해야 하나, 정확히 말해서 앞으로 무엇을 해서 먹고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대신 들어선다.

특별히 진척사항이 없으니 과거 동료들의 전화도 어느 순간 부담스러워진다.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성취를 내고 있는 분들의 소식을 들으면 나 자신과 비교되어 우울해지기도 한다.

이렇게 주기적으로 자유로 인해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느끼다가도 기분이 다운되는 일들이 반복되고 있다.

초심으로 돌아가 보자. 나는 왜 지금 이 순간에 퇴사를 결심하고 실행에 옮겼는가? 퇴사하고 바로 할 일을 찾았기 때문인가?

그건 아니다. 지금이 아니면 영원히 회사에 목메는 삶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이었다.

그리고 최소한의 경제적 여유가 있어 몇 년간은 생활비 때문에 다른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판단에서였다.

그리고 그 시간 동안 나 자신을 차분히 돌아보고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일을 찾아 평생 현역으로 살아갈 수 있는 일을 시작하는 것이 당초의 계획이다.

지금은 어렴풋이 그 윤곽은 잡아가고 있다. 직장 생활 대부분은 부동산 개발업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그로 인해 부동산 재테크를 통해서 동료들보다는 조금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결국 내가 하고 싶고 잘 하는 분야는 부동산 개발 쪽이다.

시행사업을 통해서 평생 현역으로 일을 손에서 놓지 않고 살고 싶다. 벤치마킹 인물로는 워런 버핏과 같은 삶을 꿈꾼다.

해당 분야의 본류를 떠나서 나만의 혜안과 방식으로 꾸준히 투자와 사업을 이어가고자 한다.

그리고 생활에서도 현재의 생활수준을 유지하며 사치스럽지 않은 삶을 살고 내 주변부터 따뜻한 온기를 나누어 주는 삶을 살고자 한다.

현실적으로 부동산 시행사업은 자본금이 많이 들어가는 일로 마음먹은 대로 바로 시작하기는 어려운 점이 많다.

그 중간 단계로 '소형 부동산 신축을 통한 판매'를 공부하고 있다. 공부를 할수록 많은 장애물들이 보인다.

장애물들을 하나하나 넘어가고 조금씩 새로운 것들을 알아가고 있다. 그리고 신축에 국한하지 않고 다른 대안들도 폭넓게 검토하고 공부해 보고자 한다.

이렇게 정리해 보니 요즘의 불안함의 원인이 '비교와 조급함' 때문이었다.

앞서도 말했지만 나는 둔한 편이라 성과를 금방 내는 스타일이 아니다. 당초 회사를 그만 둘 때도 자리 잡기 까지는 3년 정도 생각했었다.

지금은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차분히 나 자신을 돌아보고 내가 원하는 나를 만들어 가는데 집중할 시간이다.

과거의 나로는 새로운 일을 시작해도 결국 과거와 같은 수준의 결과를 만들어 낼 뿐이다.

청울림님의 '나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에 변화를 위해서는 '분리 - 전이 - 통합'의 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한다.

나는 지금 '분리' 단계에서 '전이' 단계로 넘어가는 과도기이다. 과거와는 단절해야 한다.

회사만 그만두었을 뿐 아직 과거의 찌꺼기들을 버리지 못하고 완전히 단절하지 못하고 있다. 청울림님 말씀대로 '끊어야 한다. 모든 것을 끊어야 한다.'

그리고 그 자리에 새로운 것들로 채워 나가야 한다. 완전히 몰입하고 숙성할 시간이 필요하다. 고통을 이겨내고 견뎌야 하는 시기이다.

이렇게 올 상반기를 돌아보니 인생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사건이 있었구나 새삼 느끼게 된다.

현재의 감정 기복이 이해되며, 당연하다 싶기도 하다. 남과 비교하지 않고 너무 조바심도 내지 않으며,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히 나가다 보면 내가 원하는 목적지에 도달할 것이라 믿는다.

내 인생을 돌이켜 보면 나는 탁월한 부분도 없었고 뛰어난 성과를 낸 적도 없지만 그래도 잘못된 길로 빠지지도 않고 항상 우상향 하는 인생을 살아왔다고 믿는다.

하지 않아서 후회되는 것들은 많지만 해서 후회되는 일은 별로 없다. 이번에도 나 자신을 믿고 내가 생각하는 방향대로 빠르지는 않지만 꾸준히 나아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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